제주도 농업기술원, 여름철 농작물 재해 예방 총력재해대책 상황실 운영으로 농업 재해 선제적 대응 나서[한국뉴스채널=김인옥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날씨 변동성 증가로 농작물 재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집중호우, 가뭄, 폭염 등 여름철 재해 대비 농작물 안정생산 기술지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근 제주도의 여름철(6~8월) 기후를 살펴보면, 2022년 평균기온은 26.0℃, 2023년 25.7℃로 각각 역대 1위, 3위를 기록했다. (2위: 2017년 25.9℃) 2022년은 역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됐으며, 지난해 장마철에는 강한 남풍의 영향으로 밤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역대 세번째로 높은 여름철 평균 최저기온인 23.3℃를 기록했다.(1위: 2022년 23.6℃, 2위: 2013년 23.4℃) 올해 여름철 기후전망에 따르면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7~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또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잦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지역별 강수량 편차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심화되는 이상기후에 대응해 농작물 안정생산 기술지도에 역점을 두고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상황실은 농업기술원과 권역별 4개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되며 기상현황 및 전망 분석, 기상정보 확산, 사전·사후관리 지도대책 수립 및 홍보, 농작물 관리 기술지원, 피해 발생 시 기술지도 및 복구방안 강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재해 수준에 따라 예비단계, 비상Ⅰ단계, 비상Ⅱ단계, 비상Ⅲ단계로 나눠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사전·사후 현장지도에 임하며 농업현장 재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변화무쌍한 극단적인 날씨가 잦아지고 기후변동 폭이 커지고 있다”며 “기상정보에 따라 지역별, 농경지별 예방 및 사후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채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