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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 양성', 박지택 교장의 37년 보람찬 교직 생활

김인옥 기자 | 기사입력 2022/09/02 [00:27]

[인물포커스]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 양성', 박지택 교장의 37년 보람찬 교직 생활

김인옥 기자 | 입력 : 2022/09/02 [00:27]

▲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 양성', 박지택 교장의 37년 보람찬 교직 생활

 

학생들을 위해 늘 노력하고 공부해온 고령 대가야고등학교 박지택 교장을 만나 그가 살아온 교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지택 교장은 1985년 3월1일 영어교사로 부임하여 교사 30년, 교감 3년, 교장 4년, 총 37년간의 보람찬 교직생활을 올해 2월말 정년퇴임을 했다.

 

경북 서남단 고령에 위치한 대가야고등학교는 지역사회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1983년 학교법인 송재학원이 옛 대가야국의 도읍지 고령에 고 신재휴 전 국회의원께서 설립한 학교다. 

박 교장은 학교 관리자로 재임한 4년 동안, 학교는 상전벽해라는 비유가 어울릴 만큼 큰 변화를 이루었다. 교육과정 개정에 맞추어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살리기 위해 과목선택권을 확대하고 맞춤형 진학·진로 지도를 강조하여 학생활동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으로 고교학점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교육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높은 대학진학률과 교육 활동 성과를 보여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받고, 새롭게 부상하는 농산어촌 성장학교로서 경북 교육계의 주목받는 학교가 되었다.

특히, 2019년부터 경북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로부터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약 50 억원의 재원을 마련하여, 창의인재관과 송재생활관 리모델링, 다목적 운동장 조성 사업 및 소담정을 건립하였고, 2021년도에는 별도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모든 특별교실에 전자칠판을 도입했다. 개교 이후 최대의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우리 학교는 경북에서 가장 앞서 스마트 교실 환경을 구축하게 되었고,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여 학생활동 중심수업 기반을 조성하게 되었다.

교내 장학담당자로서 박 교장은 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여 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개방적 사고와 수용적 태도로 교사들의 활동에 대해 깊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는 포용적 리더십으로 학교의 교육력 향상에 힘써 왔다.

 

학교 경영책임자로서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민주적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전력하여 학교의 외적 성장과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으로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박 교장은 고령지역 출신으로서 남다른 애향심을 가지고 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왔다. 지역의 소외계층 및 우수학생들을 위해 외부 장학금 및 동문 장학금을 매년 다수 유치하는 등 학교발전 기금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했다.

 

특히, 교직 초년기에는 뜻있는 동료 교사들과 함께 불우 학생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던 가슴 따뜻한 교사였고, 학교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도 한동안 송재생활관에서 사제동숙하면서 야간 생활지도를 할 만큼 학생들에 대한 사랑은 각별했다.

 

박 교장의 교육철학은 진리탐구와 사회봉사를 교육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 함양을 기르고자, ‘교육의 시작은 학생으로부터, 교육의 방법은 소통과 공감으로부터, 교육의 실현은 학교 밖까지’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학생이 중심이 되고 학생이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교직에 있으면서 하루의 보람은 설레는 가슴으로 아침마다 등교하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교문에서 반갑게 맞이하는 것이고, 한해의 보람은 각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여 진취적인 꿈을 이루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고, 연중 보람은 사제 간의 정을 못 잊어 학교에 찾아오는 모교 방문 문화를 정착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밤늦도록 지역 곳곳을 누비며 다녔던 일과 어렵게 유치한 학생들이 서울대 등 국내외 우수명문대학에 진학하여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기 역할을 하며 모교의 전통과 자긍심을 갖게 해준 일이라고 한다. 특히 거창으로 진학을 시키고자 했던 학부모를 설득하여 2명의 형제학생을 대가야고로 유치하여 서울대에 나란히 진학시켜, 현재 동생은 국내 지구환경분야 최고의 연구원으로, 형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일이 보람된 기억으로 남는다고 한다.

 

학생참여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과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최근 5년간 서울대 6명, 의과대 2명, 교육대 8명, 수도권대학에 98명, 국립대 127명이 합격하는 등 뛰어난 대학진학지도 실적으로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높여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는데 기여하였고, 또한 외지 학생들의 유치를 위해 고령FC를 창단한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고 한다.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고 한다.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 양성', 박지택 교장의 37년 보람찬 교직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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