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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감사원 서면조사에 "대단히 무례하다"

이강순 기자 | 기사입력 2022/10/04 [01:12]

文, 감사원 서면조사에 "대단히 무례하다"

이강순 기자 | 입력 : 2022/10/04 [01:12]

윤건영 "감사원 조사는 애당초 적절치 않아…반송"

▲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대화를 하며 이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2.8.29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을 놓고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말했다.

이미 "질의서를 수령하지 않겠다"고 밝힌 문 전 대통령측은 이번 감사원의 서면 조사에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기획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의 서면 조사에 대한 관련 보고를 문 전 대통령에게 전했고, 문 전 대통령은 "대단히 무례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감사원에서 평산마을 비서실로 전화해서 조사를 요청했다"며 "지난달 30일 비서실에서 감사원의 메일을 반송시켰고, 애당초 감사원의 권한이 아닌 것이라 거절한 것으로 회신을 보내는 것도 적절치 않았다. 반송은 수령거부의 뜻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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