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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우느라 고생” 야근 부서에 한복 입고 간식 돌린 김진태 지사

이강순 기자 | 기사입력 2023/01/18 [06:22]

“밤새우느라 고생” 야근 부서에 한복 입고 간식 돌린 김진태 지사

이강순 기자 | 입력 : 2023/01/18 [06:22]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6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2박 3일간 재난 대응 업무를 담당한 강원도 공무원들에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쯤 강원도 ‘재난 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실에 100여인분의 떡이 배달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폭설 대응 업무 등으로 밤을 새운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깜짝 이벤트다.
 
김 지사는 이날 한복을 입고 사전 예고 없이 부서에 찾아가 직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여러분들이 있어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 재난안전실 직원들은 “격무부서인 재난 대응 업무 부서에 지사가 직접 간식을 들고 찾아온 건 처음”이라며 인증사진을 찍기도 했다.

 


박형철 안전정책과장은 “24시간 넘게 밤을 새우고 왔는데 고생했다고 간식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밤새 고생한 직원들이 간식을 받고 웃는 모습을 보니 피로감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무관급 직원은 “재난업무가 끝나고 지사님이 주는 간식은 처음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격무부서에 대한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원모 재난안전실장은 “지난 주말부터 재난대응 업무로 고생한 직원들에게 큰 격려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근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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