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강원도에 ‘새로운 기회’
이강순 기자 | 입력 : 2023/03/17 [23:16]
김진태 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중부권 반도체 벨트 대책회의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원주까지 확대 방안 집중 논의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부시장, 정광열 경제부지사 등이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16일 도청에서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정광열 경제부지사, 김주용 반도체산업추진단장, 이병철 원주시 경제국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가 지난 15일 용인을 중심으로 화성, 평택, 기흥, 이천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한 가운데 이천과 30분 거리인 원주를 포함한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로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이날 논의된 사항들을 정리해 정부와 주요 기업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원주 부론일반산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원주가 묶여 함께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강원도는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시 이를 원주권까지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도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부지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며 수도권에 비해 풍부한 용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향후 10년간 반도체 전문인력 1만명 양성을 위한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과 도내 7개 대학이 참여하는 반도체 공유대학 사업이 추진 중이다.
강원특별법 개정안에는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환경 등 기업 투자수요에 대응하는 합리적 규제개선 사항이 담겨 있으며 반도체 기업의 기술혁신과 시장진입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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